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 단풍 시즌, 가을 풍경 퍼레이드와 주변 맛집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화담숲의 가을 단풍! 

사실 가을이라는 계절에 단풍은 당연함이고

우리 동네, 주변 산에만 가도 우거진 단풍을 볼 수 있어요.

 

근데 굳이 입장료 11,000원을 내면서 화담숲에 가야 할까?라고 질문한다면

전 네 꼭 가보세요 라고 말할 것 같아요. 

자연 그대로의 자연도 좋지만 

테마별로 잘 조성된, 자연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이곳도 한번쯤은 가서

계절의 정취와 자연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움을 누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담숲 관람 방법

 

화담숲을 관람하는 방법은 도보와 모노레일 2가지가 있습니다. 

 

화담숲이 넓기때문에 도보로 천천히 보면 2~3시간은 걸려요. 

중간중간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긴 하지만 사람이 많은 구간에선 앉기 힘들기도 해요. 

꽤 걸어야 하긴 하지만 화담숲의 아름다움을 세세히 볼 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모노레일은 1~3승강이 있고 승강장 구간별로 운행하는 1, 2코스와 전체 왕복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위에서 화담숲을 내려다보는 풍경도 너무 멋지고 힘도 덜 들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화담숲을 세세히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해요. 

또, 사람이 많을 땐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 전체 도보로 걸기
• 일부 구간을 모노레일 타고 도보를 섞어서 관람하기
• 모노레일로 왕복하고 1, 3 승강장 근처를 둘러보기

이 세가지 방법 중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화담숲 내 맛집: 번지 없는 주막

 

화담숲 매표소를 지나서 들어오면 번지 없는 주막이 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잖아요. 

저희는 11시에 입장해서 여기서 간단하게 먹고 갔는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화담숲 둘러보는데 꽤 걸어야하고 시간도 걸려서 이거 안 먹고 갔으면 힘들었을 것 같아요.

파전, 어묵, 순대 시켜서 먹었는데 다 맛있었지만 파전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배도 든든하고 여기서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화담숲 자연생태관

 

화담숲 초입에 실내 전시관인 자연생태관이 있어요.

이곳은 사라져가는 토종민물고기, 곤충 등을 전시하여 생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입니다. 

 

화담숲 단풍 시기 및 가을 풍경

 

알록달록 단풍의 색감, 절정 시기

 

2024년 경기도 광주 단풍 시작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이며,

단풍 절정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빨갛게 물든 단풍잎과 노랗게 빛나는 은행잎, 하얀 억새, 국화꽃 등 

가을을 상징하는 다양한 나무와 풀,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가을 숲을 보며 걷다 보면, 하얀 나무기둥의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습니다.

잎이 있는 자작나무는 10월의 풍경, 앙상한 자작나무는 11월의 풍경입니다. 

 

또, 10월에는 늦깍이 수국이 남아 있어, 가을 풍경 속 여름꽃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늦게 피는 꽃도 아름다워요. :)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단풍 외에도 화담숲에는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폭포, 연못, 조각상 등이 숲 곳곳에 어우러져 있어,

화담숲을 둘러보는 것이 한 편의 가을 풍경 퍼레이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화담숲은 다양한 테마원이 있는데,

그중에 분재원은 가을 단풍나무 미니어처를 보는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들이 있어 함께하는 사람들과 예쁜 추억 남기기도 좋습니다. 

 

족욕하는 곳은 여름에 붐빌 것 같아요. 

또, 나무로 만든 귀여운 새집은 화담숲이 얼마나 자연과 함께하려고 노력하는지 느껴졌습니다. 

 

화담숲을 걸을 때 곳곳을 잘 살펴보세요.

나무 위의 다람쥐와 숲 속 바위 위를 돌아다니는 족제비를 볼 수 있어요.  

이 동물들도 화담숲의 잘 가꾸어진 자연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늦가을은 3~4시만 되어도 해가 넘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화담숲은 이른 아침, 해가 넘어가는 시간의 풍경도 예쁘다고 해요. 

 

오감으로 느끼는 힐링의 숲

 

화담숲의 풍경들을 한발 떨어져서 바라보니,

알록달록 한 폭의 가을 풍경화같았습니다.

이 풍경을 보고, 듣고, 느끼는 이 시간이 힐링이었습니다.

 

 

화담숲 근처 맛집

 

동동 국수 본점

출처: 동동국수 본점

 

동동 국수는 다양한 종류의 국수와 육전, 육칼, 교자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육칼, 진사골국수, 육전을 먹어봤는데 국물 진하고, 면발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주소: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로 20 동동국수

 

 

용이네 정육식당

 

용이네 정육식당은 화담숲에서 20분 거리이고

한우농가와 직거래하고 매장에서 직접 발골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고기 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곳입니다. 

 

냉장고에서 부위별로 포장된 고기 골라서 먹으면 되고 상차림비 3,000원 있습니다. 

소고기도 먹고, 돼지고기도 먹어봤는데 역시 소고기가 맛있었어요. :)

 

• 주소: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161 용이네 정육점 식당

 

 

이 외에도 곤지암이 소머리국밥이 유명한 것 같았어요.

소머리국밥집이 많이 보였고 

저희는 배연정 소머리국밥집에서 포장해 와서 먹었는데 여기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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