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볼만한곳 진양호 공원: 진경양지 카페, 물빛갤러리, 반영이 예쁜 호수 둘레길

진주 남강 유등축제를 본 다음날 진주의 가볼 만한 곳 진양호 공원에 다녀왔어요.

 

진양호는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인공호수입니다.

이 호수에 휴식공간과 다양한 놀이, 체험 공간을 조성한 진양호 공원!

그 중 제가 다녀온 물빛갤러리, 진경양지 카페와 둘레길, 선착장, 호수 반영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버스정류장, 진양호 공원 입구

 

지역마다 버스 색깔이 다른데, 진주의 버스는 하늘색에 하모 그림이 있었어요.

모든 버스가 그런 건 아니었지만, 하모가 있는 버스를 보니 괜히 그 버스 타고 싶어 졌습니다. :)

 

진주 중앙시장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25분 정도 걸려서

진양호공원 입구에 도착했어요. 

 

 

진양호 공원 안내도

 

입구를 지나면 진양호 공원 안내도가 있어요. 

생각보다 진양호가 넓어서 이 안내도 꼭 참고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진양호 공원의 전체 지도와 관광명소를 자세히 보시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진경양지 카페 가는 길

 

 

 

입구를 지나 길게 뻗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무와 호수가 보입니다.

나무와 자연을 보며 걷다 보면, 귀여운 하모가 있는 6번 가족 쉼터 (하모 놀이숲)가 나와요.

 

 

이곳을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 호수와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가면

9번 물빛갤러리와 진경양지 카페가 나옵니다.  

 

이 길은 차가 많이 안 다니긴 하지만, 인도가 없어서 조금 조심해야 해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제가 다녀온 길입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하늘과 나무, 단풍, 잘 조성된 진양호 공원을 보는 건 즐거웠지만

호수는 잘 안 보여서 아쉬웠어요. 

 

나중에 안건대, 호수 바로 옆 길로 가고 싶으시면

버스정류장에서 귀곡호 선착장 쪽으로 내려가셔서 둘레길로 걸으시면 돼요. 

 

물빛갤러리와 진경양지 카페

물빛갤러리와 진경양지 카페는 한 건물에 있어요.

이 건물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오면 편한 곳입니다. 

 

 

1층 물빛갤러리

 

출처: 진양호공원 홈페이지

 

물빛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진주시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가 공익목적에 맞는 전시회를 하고자 할 경우

별도의 신청을 통해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전시도 관람도 시민을 위한 공간인 것 같아요. 

 

 

2층 진경양지 카페

 

2층에 올라오면 진경양지 카페가 있어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창밖으로 보이는 진양호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실내 분위기와 푸르고 잔잔한 호수의 모습이 참 좋아서 마냥 앉아있고 싶었어요. 

 

진경양지 카페 카운터에 드립만 봐도 커피 맛있거란 기대감이 들었어요.

감성으로 인테리어 해 둔 건가 했는데 

직접 드립 해서 먹을 수 있는 TOT 커피가 시그니처라고 하더라고요.

 

 

드립커피가 궁금하긴 했지만

제 취향은 카페라떼라 아이스 카페라테와 베이글 주문했습니다. 

 

아이스 카페라테도 쓴맛 강하지 않고 구수하면서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3층 루프탑

 

3층 루프탑에는 나무 데크 위에 빈백이 있고, 천국의 계단 같은 포토존이 있었어요. 

날씨가 좋으면 빈백에 편하게 누워서 진양호의 풍경과 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요. 

 

 

천국의 계단 포토존도 진양호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답니다. 

탁 트인 호수뷰 보면서 물멍 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진양호반 둘레길

 

진경양지 카페에서 되돌아 나올 때는 둘레길로 걸어서 나왔어요.

카페 사장님께 가는 길 여쭤보니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이 길을 다 걸어보긴 힘들겠지만 

잠깐이라도 걸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잔잔하고 맑은 호수와 우거진 나무, 간간이 들려오는 새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산책길입니다. 

 

귀곡호 선착장: 귀곡동 실향민만 이용 가능

 

둘레길을 벗어날 때쯤 배가 보였어요. 

배는 낡아 보이지 않았는데 운행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의아했는데

이 배는 진양호 댐 건설로 고립된 귀곡동 실향민들을 위해 운영된다고 해요.

 

이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아 일반 방문객과 마찰도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가을 하늘을 담은 호수 반영

 

귀곡호 선착장 주변에 있는 작은 호수가 있어요.

이 작은 호수에 가을 하늘과 하얀 구름, 초록의 나무가 얼마나 투명하게 비치던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니

어느 부분이 호수이고, 어느 부분이 실제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위아래 사진 모두, 오른쪽은 호수에 비친 반영입니다. 

 

얼핏 보면 진짜 풍경같기도 하고, 화폭에 담긴 그림 같기도 하고..

이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이곳에서 사진 찍고 있었어요. 

 

 

전날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서 너무 많이 걷기도 하고

뚜벅이 여행자라 진양호 공원을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렇게만 즐겨도 충분히 즐거웠던 진양호의 풍경이었습니다. 

 

위치 및 이용정보

 

진양호공원

•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1번길 96-6(판문동)
• 전화번호: 055-749-5933

 

진경양지 카페

• 주소: 경남 진주시 남강로1번길 105-54
• 운영시간월,수,목,금,토,일 10:30 ~ 21:00, 매주 화 정기휴무
• 전화번호: 0507-1466-3558

 

 

이 외에도 진양호 공원은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도 많더라고요. 

이 체험, 놀이 공간은 다음 글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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