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진주 남강 유등축제 기본정보, 진주성, 촉석루, 진주박물관, 부교통행 팁
매년 진주에서 열리는 남강유등축제가 궁금했는데, 직접 가보니 정말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조용한 진주에서 열리는 화려한 남강 유등축제,
2024년 기본 정보와 2023년 풍경 소개해드릴게요.
부표 이용에 관한 정보도 제일 아래 있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2024 진주 남강 유등축제 기본정보
- 주제: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
- 일정: 10월 5일(토) ~ 10월 20일(일)
- 유등 점등 시간: 저녁 6시 ~ 9시
- 장소: 진주성, 남강 일원, 유등공원
- 입장료: 진주성, 진주박물관 축제 기간 무료
- 일부 체험프로그램: 유료
유등으로 표현한 전통과 문화
유등은 한지를 사용해 만든 전통 조명입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서는 진주성을 배경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조형물을 유등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유등의 은은함과 축제의 화려한 구성이 우리의 전통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특히 기와집과 초가집, 소나무 등의 모습은 전래 동화의 한 장면 들어와 있는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진주성 촉석루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의 전장이었던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촉석루는 평소엔 선비들의 풍류 명소였고, 전쟁시엔 지휘소로 쓰였습니다.
임진왜란 때 논개가 적장을 끌어안고 강으로 떨어져 순국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촉석루 자체도 멋스럽지만
진주 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촉석루에 올라가면 남강 위의 수백 개의 유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진주성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이지만
축제기간에는 무료이니,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꼭 들러보세요.
촉석루를 보고 나오면 전통 문화 체험과 플리마켓 부스들이 있었어요.
진주 남강유등축제 하모 유등
하모는 진주시 대표 캐릭터에요. 진주역부터 이 캐릭터를 봤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남강에 수달이 살고 있는데 하모는 이 수달을 캐릭터화했다고 해요.
하모 이름은 '그럼' 이라는 뜻으로 진주 지역의 방언입니다.
하모는 진주 지역 내와 남강유등축제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다양한 모습의 하모를 발견하는 재미, 사진 찍는 재미가 있어요.
키링, 인형 등 기념품도 많이 팔고 있어서 사오고 싶었습니다. :)
진주대첩 유등 재현: 역사를 빛으로 기록하다
제가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서 가장 감탄했던 곳은
진주대첩의 역사적 순간을 유등으로 재현한 것입니다.
진주성, 말타는 모습, 활 쏘는 모습, 총 쏘는 모습 등을
유등으로 이렇게 역동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이 모습들을 찬찬히 보다 보면
유등에 대한 감탄을 넘어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잠시 뭉클해졌습니다.
진주성의 역사를 빛으로 재현한 것도 놀라운데 감명까지 주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입니다. :)
국립 진주박물관
진주성 내에 진주국립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입장료 따로 없지만 진주성 입장료가 있어서 2,000원 내야합니다.
여기 생각보다 깔끔하고 볼거리도 많고 좋았어요.
임진왜란실을 중심으로 어린이 임진왜란 체험실, 논개, 이순신 장군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박물관 뒤쪽길로 돌아서 어다리 있는 쪽으로 걸어갔어요.
남강 위의 유등: 낮, 해질녘, 밤
남강 위를 떠있는 다양한 유등의 모습은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낮에는 강물에 비친 유등이 평화롭고 고요한 느낌을 주고,
해 질 녘 노을과 함께 시작되는 유등 점등,
밤이 되면 유등의 화려한 불빛으로 각양각색의 남강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주성부터 진주 박물관을 보고 박물관 뒤쪽 길로 나가
어다리 쪽을 반환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보면 좀 많이 걷긴하지만 진주 남강 유등축제 전체를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진주성 강 건너편으로 오면
진주성의 야경과 함께 남강에 떠있는 유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간별로 컨셉이 다른데 이쪽은 한글과 동화가 컨셉이었어요.
남강에 떠 있는 귀여운 하모와
인증샷 남기기 좋은 진주 남강 글씨 유등까지
완벽한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구성입니다.
소원등 달기
진주 남강 유등축제 기간 동안 소원등 달기 체험이 진행되었어요.
저마다의 소원이 가득 담긴 아치형 소원등 터널은 진주성 맞은편, 강 건너에 있습니다.
소원등 터널을 걸으며 소원등에 적힌 소원을 읽다 보니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았어요.
부교통행 꿀팁: 꼭 경험해 보세요!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는 남강 위에 설치된 부교(임시 다리)가 있습니다.
부교통행료는 편도 2,000원, 종일권 6,000원입니다.
이 요금까지 내면서 왜 다리를 건너야 하나 했는데
막상 다리를 건너보니,
강 위에서 눈높이에 맞춰, 좀 더 가까이 유등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번쯤은 이 다리를 건너며 이 풍경을 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부교 이용 요금은 부교 설치와 안전관리에 사용한다고 해요. :)
부교통행 편도 알찬 활용법
부교 통행권 편도는 1번만 강을 건널 수 있어요.
저는 진주성과 박물관을 보고 어남교쪽으로 걸어가서
반환점의 유등과 남강 맞은편에서 보는 진주성 풍경 등을 보고
마지막에 부교를 건너 진주성 쪽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좀 많~이 걸어서 힘들긴 했지만 다양한 풍경을 모두 본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일부러 해지기 전 4시 30분쯤의 낮부터 관람을 시작해서
밝을 때 진주성, 해질녘의 진주성과 남강 모습, 야경도 모두 봤습니다.
부표는 야경에 편도로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편도만 이용해도 불편한 게 없었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남강을 자유롭게 건너며 구경하고 싶으면 부교통행 종일권을 예매하는 게 좋습니다.
부교 건널 때 현장에서 통행권 사도 되는데
그럼 줄 서서 기다려야 하니 미리 부교통행권 온라인 예매로 구매해 보세요.
네이버예약에서 구매하면 이용기간 내 취소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진주 남강 뷰의 골든튤립 호텔 루프탑에서 찍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모습과 진주 중앙시장 먹거리는 다음 글에 작성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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