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한국 소개 북한으로, IOC 미흡한 사과

어제 7월 26일, 2024 파리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개막식은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이번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소개와 관련된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을 북한으로 호명한 아나운서

 

출처:올림픽 홈페이지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선수단을 소개할 때 '북한'으로 호명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아나운서는 한국을 호명할 때 불어, 영어 모두 북한으로 호명했다고 해요.

그리고 정작 북한을 호명할 차례엔, 북한으로 제대로 호명해 북한이 2번 호명됐다고 합니다.

 

보통 잘못 부른 걸 인지했으면,

추후에라도 정정 안내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나 봐요.

결국, 한국의 이름이 한번도 불리지 않았습니다.

 

개막식에서 올림픽의 첫인사이고 참여했음을 알리는 건데

아예 호명되지 않았다니........  

매우 어이없고, 굉장히 유감입니다.

 

IOC 미흡한 대응: 한국 계정 SNS에 사과 한마디

 

그런데 이후 대응이 더... 화가 나네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공식 사과와 정정방송이 아닌 

한국 계정 SNS에 한국어로 한 문장의 사과문을 남겼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한국계정에 한국어로만 한문장 사과.....

세계인들이 모두 보는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은 참여하지 않은 나라가 되었는데.. 

앞으로 재방송될 올림픽 개막 방송에도 한국은 없을 텐데..

이렇게 간단하고 담백한 사과 한 문장이라니... 

 

한국 정부의 대응

 

•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했고, 프랑스 측에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선수단장에게는 IOC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 외교부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 항의

 

IOC의 한국계정 SNS 사과글을 본 한국 국민들은

공식 계정도 아닌 한국계정에,

다양한 언어도 아닌 한국어로만 글을 남기고,

실수도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IOC 회장 공식 사과하기로

출처: 올림픽 홈페이지 - 야외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갑자기 비가 내림'

 

논란이 확산되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선으로 직접 사과하겠다고 하며, 

공식 사과문도 작성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하필! 북한 오물 풍선 때문에 예민한 이 시기에 이런 실수라니... 

 

올림픽 시작부터 이런 일이 생겨서 황당하지만.. 

공식 사과를 한다고 하였으니... 지켜보겠습니다!!

(뭐 또, 지켜보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긴 하지만...ㅜ) 

 

아무튼, 우리 선수들 이번 일은 액땜했다 생각하고

(액땜이라 쳐도 또 화가 나네요.)

앞으로 치를 경기에서 보란 듯이 더 빛나는 성과를 내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올림픽 홈페이지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해설위원 및 시청 포인트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해설위원 및 시청 포인트: KBS, MBC, SBS, 아프리카TV,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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